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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개국선언문

마을방송 창원TV 개국선언문

마을방송 창원TV 개국선언문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람들은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으로부터 그 힘이 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삶의 궁극적인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터인 마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생각과 실천들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특히 창원은 시민들의 힘으로 마을마다 도서관을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 마을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는 곳이다. 


세상은  거대한 미디어들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점차 시민들이 미디어의 생산자가 되는 쌍방향 소통의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제 미디어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시민에게로 그 중심이 점차 옮겨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 스스로 실천하고 기꺼이 도전하지 않으면 이 역시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마을마다 도서관이 있는 도시의 새로운 시대적 사명으로 풀뿌리 마을방송국을 열어 지역풀뿌리운동과  미디어운동의 만남을 통하여 지역공동체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고자 한다. 


마을방송 창원TV는 마을주민들의 흥겨운 문화 나눔터가 될 것이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우리 마을의 문화와 역사, 마을의 생태와 환경, 마을경제와 교통, 마을의 교육과 정치, 그리고 마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것이다. 


마을방송 창원TV는 주민들이 방송제작의 주체가 되는 방송국이 될 것이다. 

 마을기자, 마을방송PD, 마을아나운서, 마을리포터, 마을작가는 우리들의 평범한 이웃들이 될 것이며 , 이들이  마을뉴스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방송하는 당당한 주체가 될 것이다. 

  

마을방송 창원TV는 세대간 소통과 성평등을 지향하며 마을공동체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그리고 남녀의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만나고 소통하고, 협력하며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다. 


마을방송 창원TV는 사회적 가치와 공익,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풀뿌리언론의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풀뿌리운동의 근간을 튼튼히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미디어협동조합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의 역량을 모아내어 이러한 일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고자 한다. 우리는 마을에서 시민들과 함께 꿈꿀 것이며,  더불어 실천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우리 곁에 성큼 와 있다. 


2014. 06. 27.